국산 감초 제품 일본 수출길 열려

유스팜, 일본 J&K와 연간 2만 달러 규모 공급

이원식 기자 2026.10.15 09:57:37

식품진흥원 입주기업인 유스팜이 일본 바이어 J&K co.와 수출 MOU를 체결하면서 일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좌측) 농업회사법인 유스팜 김현원 대표, (우측) J&K co. 야기유코 대표

 

식품진흥원의 기술지원으로 국산 감초 제품의 일본 수출길을 열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의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이 국내 중소 식품기업의 제품 개발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사례의 주인공은 바로 농업회사법인 유스팜(대표 김현원, 이하 유스팜)이다. 유스팜은 국산 감초를 직접 재배하고 이를 활용한 식품 개발을 해온 곳으로, 감초를 소비자가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 형태로 가공하고 대량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식품진흥원은 이러한 유스팜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능성식품제형센터의 전문 장비와 기술 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고, 원료 추출부터 건조, 제품 형태 구현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공정을 단계별로 지원했다. 특히 감초 특유의 강한 향을 줄이면서 주요 성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가공 조건을 마련했다.

유스팜은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렀던 국산 감초를 실제 판매가능한 제품으로 만드는 기술 기반을 확보했고, 결국 '감초커피'와 '감초단백질 선식' 제품화에 성공했다.

일본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유스팜은 최근 일본 현지 파트너사 J&K co.와 감초커피와 감초단백질 선식 공급을 위한 연간 2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본 시장 내 제품 공급과 판로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

김현원 유스팜 대표는 "기업 자체 기술만으로는 대량생산을 위한 제품화에 한계가 있었지만 식품진흥원의 밀착 지원을 통해 해외 바이어의 요구 수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일본 J&K co.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혀 차별화된 K-푸드 제품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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