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턱 잇몸뼈 부족하다면…'상악동거상술' 고려

위 어금니 임플란트 전 잔존 골량·상악동 상태 정밀 확인해야

김아름 기자 2026.10.07 09:34:25

치아를 잃은 뒤 오랜 기간 방치하거나 노화로 잇몸뼈가 흡수되면 임플란트를 심을 충분한 뼈가 남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위턱 어금니 부위는 상악동과 가까워 잔존 골량이 부족하면 골이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때 활용되는 치료법 가운데 하나가 상악동거상술이다. 상악동거상술은 위턱 어금니 부위의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상악동을 둘러싼 얇은 막을 들어 올린 뒤 그 공간에 골이식재를 채워 임플란트 식립에 필요한 뼈의 양을 확보하는 술식이다.

상악동거상술은 상악동과 잇몸뼈의 해부학적 구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상악동 내부를 덮고 있는 막은 얇고 섬세해 수술 과정에서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상악동막이 천공될 경우 골이식재가 이동하거나 염증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수술 전 상악동 상태와 잔존 골의 양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3D CT와 구강 스캐너 등을 활용해 상악동의 형태와 잔존 골의 양·상태를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환자의 구강 구조에 맞춰 치료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골이식재 역시 일률적으로 선택하기보다 환자의 잔존 골 상태와 필요한 골량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상악동거상술은 수술 자체뿐 아니라 이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부위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골 유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 등 수술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은 일정 기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골이식 부위와 임플란트, 잇몸 상태를 확인하고 평소 구강위생을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원데이치과 김진환 대표원장은 "상악동거상술은 3D CT 등을 활용한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잔존 골의 양과 상악동 상태에 맞는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임플란트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닌 만큼 충분한 진단을 거쳐 개인별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에도 의료진의 관리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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