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치아교정도 '티 안 나게' 시작할 수 있을까?

인천 더케이365치과병원 정미리 원장 "치열과 턱 성장상태에 맞춰 치료계획 세워야"

김혜란 기자 2026.09.30 17:51:11

더케이365치과병원 정미리 대표원장

 

성장기 자녀의 치아가 삐뚤게 나거나 치아가 날 공간이 부족해 보인다면 소아교정을 고민하게 된다. 성장기 교정에서는 단순히 치아 배열만 보는 것이 아니라 턱과 치열의 성장 과정, 영구치가 나올 공간 등을 함께 살펴 치료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교정은 성인 교정과 달리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의 구강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혼합치열기에는 치아가 나는 과정에서 공간 부족이나 치열의 불규칙성, 교합 문제 등이 확인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인비절라인 퍼스트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성장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투명교정 시스템으로, 탈착이 가능한 투명한 교정 장치를 이용해 치열과 교합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고정식 교정장치와 달리 장치를 필요에 따라 제거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탈착이 가능하다는 것은 아이 스스로 정해진 착용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치료에서는 아이의 협조도와 구강 상태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성장기 교정은 '무조건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아이마다 치아가 나는 시기와 턱의 성장 상태, 부정교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교정장치의 종류보다 현재 상태를 명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판단하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

인비절라인 퍼스트 역시 모든 아이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치아 배열뿐 아니라 턱의 성장과 교합, 치아가 나올 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적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투명교정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구강 위생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인천 더케이365치과병원 정미리 대표원장은 "성장기 아이의 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드는 것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현재 치열과 턱의 성장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비절라인 퍼스트 역시 장치 자체보다 아이에게 필요한 치료인지 먼저 진단하고, 성장 과정에 맞춰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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