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추석 연휴 음식의 유혹… 무작정 참지 말고 '식순 관리'부터 시작해야

이민아 기자 2026.09.22 17:50:55

대구 다이트한의원 김준호 대표원장

가족, 친지들과 함께 풍성한 음식을 나누는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체중 관리와 다이어트에 비상이 걸린 이들이 많다. 떡, 전, 갈비찜, 잡채 등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높은 명절 음식은 식후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려 체지방 축적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체중 증가가 두려워 연휴 동안 음식을 아예 참거나 식사를 굶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무리하게 식사를 억제하면 보상 심리로 인한 폭식을 유발하고, 소화 장부에 부담을 주어 오히려 기초대사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연휴 동안에는 음식을 무작정 통제하기보다, 음식이 체내로 흡수되는 속도와 당질량을 조절하는 '스마트한 식사 전략'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식사 순서 바꾸기'다. 식사 시 나물이나 채소류, 고기•생선 등 단백질 음식을 먼저 섭취해 위장 내에 식이섬유와 단백질 보호막을 만든 뒤, 떡이나 잡채, 밥 등 정제 탄수화물을 차후에 먹는 방식이다. 이는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쌓이는 기전을 완화해 준다.

또한, 식사 직후 바로 눕거나 앉아있기보다는 15~20분 정도 가볍게 산책을 하며 가벼운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소화 장부의 열에너지 대사를 돕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대구 다이트한의원 김준호 대표원장은 "연휴 기간 다이어트의 핵심은 무조건적인 억제가 아니라 혈당 변동성을 줄이고 건강하게 음식을 즐기는 것"이라며 "연휴 동안 무너진 식습관으로 대사 밸런스가 걱정된다면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본인의 체질에 맞춘 당질 관리 가이드와 장부 대사 치료를 받아 체형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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