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야쿠르트XO' 4000만 개 돌파

'맛있는 제로'로 발효유 시장 성장 견인

이원식 기자 2026.09.17 11:15:52

hy의 제로 발효유 '야쿠르트XO'가 출시 약 1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0만 개를 돌파했다

hy의 '야쿠르트XO'가 4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면서 발효유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hy는 제로 발효유 '야쿠르트XO(야쿠르트엑소)'가 누적 판매량 4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1일 출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출시 1년을 넘긴 이후에도 판매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 야쿠르트XO는 5월 누적 판매량 2500만 개를 기록한 데 이어 약 4개월 만에 1500만 개를 추가 판매했다.

야쿠르트XO는 hy가 야쿠르트 브랜드로 처음 선보인 제로(ZERO) 발효유다. 설탕과 당류, 지방 함유량은 0%이며 열량은 100ml당 10kcal다. hy가 자체 개발하고 균주번호를 부여한 특허 균주 5종을 담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500억 CFU를 보증한다.

판매 확대에는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 트렌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음료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맛과 기호 충족을 목적으로 음료를 주 2회 이상 마신다는 응답이 5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체 관리와 영양 섭취를 목적으로 한 주 2회 이상 음용률도 각각 40%를 웃돌았다. 건강 관리와 함께 맛과 기호를 중시하는 소비 성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식품업계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제품 성분과 제조 방식을 다시 설계하는 '리포뮬레이션(Reformulation)'에 주목하고 있다. 설탕과 지방 등의 함량을 낮추면서 기존 제품의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hy가 연구를 통해 야쿠르트XO에 적용한 'LF-7(Long term Fermentation-7 days)'은 장기 배양 과정에서 원유 자체의 당류를 소모하는 공법이다. 설탕과 당류, 지방 함유량을 0%로 설계하면서도 발효유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풍미를 살려냈다.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기술력이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 접점을 넓힌 점도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4월 메가MGC커피가 해당 제품을 활용해 선보인 '저당 꿀배 XO야쿠르트'는 출시 이후 SNS를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며 '해장템'으로 인기를 끌었다. 당초 시즌 한정 제품으로 출시했지만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판매 기간을 연장했다.​

최영택 hy 마케팅팀장은 "hy는 2014년부터 '당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당에 대한 소비자 부담은 낮추고 기존 제품의 맛과 품질은 유지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야쿠르트XO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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