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부병원, 가정형 호스피스 환자 위한 '소원 들어드림' 진행

환자와 가족에게 소중한 시간 선물

김아름 기자 2026.09.17 11:02:04

서울특별시 북부병원(병원장 송관영)은 가정형 호스피스 환자의 소망을 실현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지원하기 위해 '소원 들어드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원 들어드림'은 호스피스 환자가 평소 바랐던 일을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맞춰 지원하는 돌봄 프로그램이다. 환자 개개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상을 가족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환자의 바람에서 시작됐다. 병원은 환자가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자택에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환자와 가족은 준비된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와 가정형 호스피스팀이 준비 단계부터 협력했다. 사회복지사는 환자의 소망을 직접 확인하고 가족과 소통하며 행사 전반을 기획·진행했다. 가정형 호스피스팀은 환자의 신체적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돌봄을 제공해 환자가 가족과의 시간에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활동은 환자의 건강 상태뿐 아니라 개인의 바람과 가족과의 관계까지 살피는 돌봄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범한 일상 속 소망이라도 환자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여러 직종이 힘을 모았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완화의료팀 박지훈 사회복지사는 "환자분들이 평소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작은 소원 하나를 이루어드리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과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환자와 가족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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