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JW성천상'에 김용민 前 충북의대 교수 선정

안정된 교수직 내려놓고 가자지구·에티오피아 등 분쟁지 및 국내외 소외계층 인술 실천

홍유식 기자 2026.09.16 11:20:30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이 '2026 JW성천상' 수상자로 김용민 前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67)<사진>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JW성천상은 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창업자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인을 발굴해 조명하고 있다.

김용민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충북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젊은 시절 소록도 한센병 환자 봉사를 시작으로 '의학은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는 신념을 지켜온 김 교수는 2018년 교수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나섰다.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티오피아, 남수단 등 분쟁지역에 파견돼 외상·감염 환자 긴급 치료에 헌신했다. 최근에는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 등 의료 취약지역을 사비로 찾아 고난도 척추 수술을 직접 집도하고, 현지 의사들의 한국 연수비를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의료 자립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섰다. 국내에서도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을 통해 도시 빈민과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진료를 지속해 왔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안정된 안위를 내려놓고 국내외 의료 소외 현장을 누비며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과천 JW사옥에서 열린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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