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지 43권 3호(2026년 8월 31일 발간)가 공식 발간된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다양한 의학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약사의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웹 기반 근거 검색 시스템 연구가 원보로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약제팀 조상우·김윤선 연구팀은 Europe PMC, PubMed, ClinicalTrials.gov API를 통합하고 MeSH 기반 검색어 확장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통합 임상 근거 검색 시스템'을 개발 및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이 20개 임상 질문을 대상으로 성능을 검증한 결과, 기존 검색 방식 대비 문헌 검색 시간이 68.5% 유의하게 감소(p<0.001)했으며 다약제 비교를 위한 동등 용량 검색 시간 역시 7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p<0.001). 본 시스템은 임신 분기 및 소아 발달 단계 등 특수 환자군 필터링 기능과 안전성 데이터 요약, 신호등 등급 형태의 근거 평가 대시보드를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
한편, 이번 병원약사회지 43권 3호에는 해당 연구를 비롯해 만성콩팥병 환자의 PPI 장기 사용 영향, 소아청소년 항암 치료 후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위험인자 등 원보 5편이 수록됐다.
아울러 '국내 병원약사의 이직 요인 및 인재유지 방안'을 다룬 특집 1편, '당뇨병 캠프에서의 약사분과 운영사례' 업무개선사례 1편, 최신 진료지침과 급여기준을 반영한 '당뇨병의 약물치료' 학술강좌 1편 등 병원약사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가 함께 게재됐다.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장은 "바쁜 현장 업무 속에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논문 투고 덕분에 다채롭고 깊이 있는 학술지가 완성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병원약사회지가 전문 역량 강화와 실무 지식 업데이트를 이끄는 전문 학술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