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레보텐션', 출시 20주년… S-암로디핀 명가 입지 다진다

단일제 시작으로 3제 복합제까지 확장… 축적된 임상 신뢰 바탕 성장세 지속

홍유식 기자 2026.09.01 10:21:42

안국약품의 간판 고혈압 치료제 '레보텐션'이 국내 의료 현장에 첫선을 보인 지 올해로 20년째를 맞으며 심혈관계 시장의 굳건한 스테디셀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06년 8월 국내 최초 S-암로디핀 단일제로 등장한 레보텐션은 기존 암로디핀 제제에서 혈압 강하 작용을 하는 활성체(S-암로디핀)만을 분리·제제화한 치료제다. 말초부종 등 부작용 발현 가능성을 낮추고 내약성을 향상시킨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출시 초기부터 의료진과 환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레보텐션은 출시 3년 만인 2009년 연간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같은 해 9월 글로벌 제약사와의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소, 국내 제약사의 독자적 R&D 역량과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연간 원외처방액 2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장수 제품임에도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갔다.

안국약품은 단일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환자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도록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해 왔다. 2013년 S-암로디핀과 발사르탄을 결합한 2제 복합제 '레보살탄'을 선보인 데 이어, 2026년 7월에는 국내 최초 S-암로디핀·발사르탄·인다파미드 조합의 3제 복합제 '레보살탄플러스'를 출시하며 완벽한 '레보패밀리' 라인업을 완성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레보텐션의 20년은 환자 치료 옵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온 과정이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임상적 근거 강화와 제품 가치 제고를 통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의 신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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