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좌심실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 영역에 비스테로이드성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nsMRA) 피네레논(제품명 케렌디아)이 새로운 표준 치료 패러다임을 제기했다.
유럽심장학회(ESC)가 발표한 '2026 심부전 가이드라인'은 바이엘의 피네레논을 증상이 있는 HFpEF 환자를 위한 핵심 치료제로 제시하고 가장 높은 수준인 Class IA 권고 등급을 부여했다. 가이드라인은 피네레논을 포함한 MRA를 SGLT2 억제제와 함께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개정은 3상 임상 연구인 FINEARTS-HF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피네레논은 좌심실 박출률(LVEF) 40% 이상 심부전 환자에서 위약 대비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줄이며 유일하게 긍정적 3상 임상 근거를 확보했다. 특히 피네레논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콩팥병(CKD) 환자 대상 치료제로도 Class IA 권고를 받아, 심장과 콩팥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기전의 가치를 입증했다.
대한심부전학회 유병수 이사장은 "그동안 근거 중심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HFpEF 영역에서 피네레논이 포괄적 치료의 핵심 축으로 명시됐다"며 "임상 현장에서 SGLT2 억제제와 피네레논을 조기부터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바이엘 코리아 정현정 심혈관 및 신장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그동안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에 비해 치료 옵션에 대한 근거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좌심실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영역에서 케렌디아가 SGLT2 억제제와 함께 핵심 치료 축으로서의 임상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국내 심부전 치료 환경에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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