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김석영·김연수 교수, 정년퇴임 맞아 발전기금 기탁

김아름 기자 2026.08.28 11:45:27

가천대 길병원에서 오랜 기간 환자 진료와 후학 양성에 헌신해 온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와 소화기내과 김연수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아 병원과 대학의 발전을 위한 뜻 깊은 기부로 후배들을 응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8월 정년퇴임하는 김석영 교수와 김연수 교수가 각각 1억 원과 5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두 교수는 각각 5천만 원을 가천대 길병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김석영 교수는 이와 별도로 가천대학교 발전기금으로 5천만 원을 추가 기탁해 총 1억 원을 전달했다. 기탁금은 병원의 진료·연구 역량 강화와 대학의 교육 및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석영 교수는 1999년 9월 가천대 길병원에 부임해 약 27년간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며 고위험 임신 및 출산 분야의 진료와 연구, 후학 양성에 헌신해 왔다.

특히 고위험 산모 진료 분야의 권위자로서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힘써왔으며,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해 국내 주산의학 발전에도 기여했다.

김석영 교수는 "오랜 시간 환자들을 진료하고 후배들을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은 병원과 대학이 든든한 터전이 되어준 덕분"이라며 "작은 정성이 후배 의료진과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수 교수는 2006년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약 20년간 간암과 간염을 비롯한 간질환 환자의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왔다.

대한간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는 한편, 의과대학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간질환 진료와 학문 발전에 기여했다.

김연수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제자들과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은 제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병원과 후배 의료진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27일 두 교수에게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을 격려하고 기금 전달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두 교수께서는 오랜 기간 환자 치료와 연구,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하며 병원과 대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셨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환자 치료를 위한 연구와 병원 발전, 인재 양성을 위한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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