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선배 아빠들이 직접 찾아갑니다

보건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 '100인의 아빠단 찾아가는 육아멘토링' 개최

김아름 기자 2026.08.27 11:13:45

아이를 키우다 보면 사소해 보이는 고민도 막상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특히 육아 경험이 많지 않은 아빠들에게는 놀이부터 건강, 교육, 가족관계까지 매일 마주하는 상황 하나하나가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아빠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먼저 경험한 '선배 아빠'들과 나누고 해법을 찾아가는 자리가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아빠들이 일상 속 육아 고민을 편하게 나누고 함께 육아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6년 100인의 아빠단 찾아가는 육아멘토링(육친소DAY)'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8월 29일 인천을 시작으로 9월 5일 충남, 9월 12일 울산에서 3주에 걸쳐 지역별로 진행된다. '육친소DAY'는 '육아하는 아빠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의미로, 아빠들이 서로 육아 경험을 나누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다.

'100인의 아빠단'은 2011년부터 운영된 대표적인 아빠 육아모임이다. 주로 3세부터 8세(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는 아빠들이 참여해 자녀와 함께하는 주간 미션과 체험 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육아멘토링은 이 가운데 육아 경험을 쌓은 멘토 아빠들이 직접 지역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멘토 아빠들은 육아 스토리 작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초등교사 등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아빠들로 구성됐다. 단순히 육아 지식을 전달하는 강연과 달리, 실제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육아 노하우를 공유한다.

지역별 행사에는 멘토 아빠 2명씩 참여한다. 지역 아빠들을 대상으로 육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전하는 한편, 사전에 접수한 육아 고민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자녀의 연령과 가정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아빠들이 직접 만나 경험을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아빠들의 육아멘토링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숲놀이 체험도 결합했다. 인천에서는 고추장 만들기와 숲놀이, 충남에서는 이야기숲 체험, 울산에서는 식물·생태 체험 등이 진행된다.

아빠들은 다른 아빠들과 육아 고민을 나누고, 아이와 가족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방식이다. 단순한 육아 교육을 넘어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함께 육아'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경선 회장은 "육아 과정에서 겪는 고민은 비슷해 보여도 아이와 가정의 상황에 따라 해결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며 "찾아가는 육아멘토링이 아빠들이 서로의 경험을 편하게 나누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육아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김현숙 인구아동정책관은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도적 지원과 함께 부모가 일상에서 함께 돌보고 양육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것도 중요하다"며 "100인의 아빠단을 통해 아빠들이 서로의 육아 경험을 나누고, 아빠의 육아 참여와 함께육아 문화가 가정과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찾아가는 육아멘토링(육친소DAY)'의 지역별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100인의 아빠단 공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앞으로도 아빠들이 서로 연결되고 육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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