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시범교육 순항 속 교육 허브 '시동'

9월 개원 앞두고 전문학회·해외기관 연계 본격화

김아름 기자 2026.07.29 09:53:50

지난 25일 진행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대상 시뮬레이션 교육현장

케이메디허브가 오는 9월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개원을 앞두고 전문학회와 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범교육을 잇달아 실시하며 교육 운영체계 점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간호사부터 전문의, 해외 의료진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며 국내외 의료기술 교육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섰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은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시범교육을 통해 실제 교육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시설과 장비, 운영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진행된 시범교육에는 신규간호사와 전문의, 해외 의료진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대상별 임상술기 실습과 시뮬레이션 중심으로 진행돼 실제 의료현장과 유사한 교육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5월에는 대한외상급성기간호학회와 함께 임상 3년 차 이하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외상·급성기 간호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 98.5점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최근에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와 협력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위기자원관리(CRM) 원칙을 적용한 시나리오 기반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했다. 학회 주요 임원들도 교육 현장을 참관하며 전문의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제 교육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이달 초 대구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야 재단 산하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복부·갑상선 초음파 이론교육과 핸즈온(Hands-on) 실습을 진행했다. 국내 의료진이 초음파 장비 사용법을 직접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 전원이 프로그램 재참여 의향과 추천 의향에서 최고 점수를 부여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케이메디허브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을 중심으로 국내 전문학회와 해외 의료기관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외과술기연구회와 함께 외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초음파, 복강경, 내시경 술기 교육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시범교육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개원 준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며 "연수원을 국내외 보건의료인이 신뢰하고 찾는 의료기술 교육훈련 거점으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의료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실제 임상환경과 유사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전문 교육시설로, 수술훈련실과 시뮬레이션훈련실, 실기시험장 등 다양한 임상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오는 9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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