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하예림 전공의, 대한탈장학회 '우수 구연상'

김아름 기자 2026.07.27 16:31:06

건양대병원 외과 하예림 전공의(지도교수 김성곤, 이상억)가 최근 개최된 '제20회 대한탈장학회 및 2026 국제심포지엄'에서 우수 구연상(Innovation in Surgery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의료계에서 늘어나고 있는 '로봇을 이용한 서혜부(사타구니) 탈장 수술'에서 의사가 얼마나 많이 시행해봐야 숙련되는지를 분석한 내용이다.

탈장은 복벽의 약한 부분을 통해 장기 일부가 원래 위치에서 밀려나올 수 있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건양대병원에서 로봇 탈장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술자의 경험이 쌓이면서 수술 효율과 환자 예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봤다.

분석 결과, 로봇 조종 시간은 11건 전후에서, 전체 수술 시간은 16건 전후에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숙련 단계에 도달하자 로봇 조종 시간은 평균 75분에서 55분으로 20분가량 줄었고, 전체 수술 시간 역시 102분에서 86분으로 단축되었으며,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 발생 양상에서도 개선이 관찰됐다.

이상억 교수는 "로봇 탈장 수술이 환자에게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의사가 수술에 익숙해지는 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은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로봇 탈장 수술의 경험 축적 과정을 보다 명확히 제시할 수 있었던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질 높은 로봇 수술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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