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산란계 농장서 AI 첫 발생

방역당국, 이동통제와 정밀검사 등 전국 방역관리 강화

이원식 기자 2026.11.04 20:04:40

11월 4일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과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경기 연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1월 4일 경기 연천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11월 4일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과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기 연천 산란계 농장에서 농장주가 닭 폐사 증가로 경기 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4일(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9형)로 확진됐다. 이번 발생은 '26/'27 시즌 국내 가금농장에서 첫 발생 사례다.

중수본은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가금농장 관련 농장, 시설, 차량 등에 대해 11월 4일(수) 11시부터 11월 5일(목)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 중이다.

아울러 발생농장 방역대(~10km) 내 가금농장 17호에 대해 정밀검사를실시하는 한편,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투입해 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다섯 가지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첫째, 경기 연천 산란계 농장 발생 관련 방역지역(~10km) 내 가금농장(17호)에 대해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배치해 사람·차량 이동통제, 소독, 정밀검사 이행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둘째, 전국 밀집지역(14개소)과 대형 산란계(10만수 이상) 농장 관리 강화를 위해 20만수 이상 대형 산란계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가금농장에 출입하는 알차량, 외부인력(백신접종팀, 상하차반 등) 사전 등록 및 출입 통제를 강화한다.

셋째,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관할 지방정부에서 특별점검을 주간 단위로 실시하고 농식품부, 검역본부 및 행안부는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넷째, 11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 2주간 전국 일제 소독 주간으로 지정해 가금농장, 축산시설,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더욱 철저히 실시한다.

다섯째, 가금단체, 계열사 등과 협력해 수시로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문자·알림톡 등을 통해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홍보한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경기 연천군 발생은 '26/'27시즌 가금농장 첫 발생 사례로, 지난 시즌 피해가 컸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며, 경기도와 연천군은 그간 방역관리에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고, 방역지역 등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이동통제, 소독, 검사 등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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