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우주 연구 인프라 '1호 잠재 고객' 확보… 독일우주청과 MOU

액시엄 투자·브랙스 설립 이어 실질 수요 연결… 우주 생명과학 사업화 속도

홍유식 기자 2026.10.27 17:40:29

서울 종로구 보령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왼쪽)와 옌스 요르단 독일우주청(DLR) 항공우주의학연구소 소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이 우주 생명과학 분야의 전략적 투자와 파트너십 구축을 넘어 실제 연구 인프라 활용 수요를 확보했다.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은 독일우주청(DLR)과 우주 생명과학 분야 연구 협력 및 인프라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3년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양측의 협력이 실제 인프라 활용을 위한 첫 잠재 고객 관계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OU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연구과제는 물론 독일우주청이 추진하는 우주의학 연구를 보령의 우주 연구 인프라에서 실험·검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령은 설계 단계부터 독일우주청 연구진의 필요 장비와 실험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이를 시작으로 2호·3호 잠재 고객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그간 보령은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 투자 및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 설립을 통해 우주 인프라 활용 사업 권한을 확보해 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우주의학연구소(envihab)를 보유한 독일우주청과의 이번 협력은 그동안 축적한 사업 기반을 실질적인 인프라 수요와 결합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독일우주청의 참여는 그간 마련해 온 사업 기반이 실제 연구 수요로 연결된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글로벌 기관들의 연구 수요를 반영해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고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계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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