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킬레이션 주사제를 피로 회복이나 항노화 목적으로 홍보·사용하는 사례에 우려를 표하며, 의약품의 부적절한 사용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근거가 부족한 효능을 내세워 의약품 사용을 유도하거나, 환자의 상태와 치료 필요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사용하는 행위는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작업환경에 놓인 사업장에서 근본적인 작업환경 개선보다 규제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의약품을 부적절하게 활용하는 사례를 문제로 지적했다.
킬레이션 주사제는 사용 과정에서 신장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와 의학적 필요성을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충분한 의학적 근거 없이 특정 효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거나, 환자별 상태와 치료 필요성을 살피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안전성 측면에서 우려된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정보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근거가 부족한 효능을 과장해 홍보하면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의약품 사용에 대한 오인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협은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 판단이 존중받는 의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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