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대표 반성연)이 지난 13~14일 트러플 디 알바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반성연 대표가 직접 나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반 대표는 국내 론칭 후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처음 5년은 제품 완성도로 브랜드 신뢰를 쌓은 시기, 다음 5년은 마케팅과 영업을 넓혀 매출과 수익성을 키운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10년을 잘 이어가려면 다시 제품에 집중해야 하는 변곡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달바글로벌은 주력 제품을 전면 리뉴얼하고 있다. 리뉴얼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첫째는 성분과 기술의 최신화를 통한 초격차 유지다. 출시 10년을 맞은 오리지널 미스트는 '펩타이드 엑소좀'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핵심 기술과 성분들을 추가했다. 둘째는 고객 의견 반영이다. 달바는 각 플랫폼에 쌓인 100만건 이상의 고객 리뷰를 분석해 분사력 등을 개선했다.
반 대표는 "유통채널에서는 기존 히어로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리뉴얼 등의 교체를 재고나 매대 교체 등으로 반기지 않는 편"이라면서도 "이를 감수하고 기존 핵심 제품들을 새로운 라인업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인가는 큰 선택이고, 우리 제품이 계속 사랑받고 신뢰받으려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달바글로벌은 이날 브랜드 로드맵도 공개했다. 핵심은 수익성과 효율성을 지키면서 '달바'를 분야별 전문 브랜드로 넓히는 것이다. 먼저 하이엔드 라인 '달바 시그니처'는 올해 4분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고보습·고기능 제품으로 모공과 노화 케어에 초점을 맞췄으며,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한다.
반 대표는 "많은 브랜드가 낮은 가격대의 세컨드 브랜드를 내고 있지만, 달바는 위로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초기 고객들이 오랜 기간 함께 하며 더 높은 기능의 제품을 찾고 있다"며 "시그니처가 달바의 브랜드 가치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고, 기존 달바 브랜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헤어 라인은 '달바 프로페셔널'이라는 독립 브랜드로 분화한다. 내년 1분기 별도 자사몰을 열고 브랜드 철학을 공개할 계획이다. 달바의 헤어 미스트는 이미 전체 제품 중 판매 상위권에 올라 있고, 일본에서는 헤어 제품이 큐텐에서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새로 개발 중인 배스 앤 바디 제품군도 달바의 전문 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새로운 더마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이다. 기존 더마 화장품 브랜드 대비 안정성을 강조한 스킨케어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브랜드로, 현재 제품 기획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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