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가락몰 22만 8천원선

대형마트보다 21.6%, 전통시장보다 7.0% 낮아

이원식 기자 2026.09.21 16:12:23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가락몰이 22만 8천원선으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보다 낮게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합리적인 장보기를 돕기 위해 서울시 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하 '구매비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4만5051원, 대형마트는 29만711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6.0% 상승했다.

가락시장 내 종합 식자재 시장인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2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

다만 전통시장보다는 7.0%, 대형마트보다는 21.6% 낮아 조사 대상 유통업태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락몰은 전통시장·대형마트와 비교해 무·대파·애호박·고사리·깐도라지 등 채소류와 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이 낮았다. 과일류 중에서는 사과와 대추 등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부류별로 보면 3개 유통업태 평균 기준 채소류가 전년 대비 14.7% 올라 전체 구매비용 상승을 주도했다. 이어 축산물 7.4%, 수산물 6.2%, 과일류 3.6% 순으로 상승했으며, 가공식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축산물은 사육·도축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18.5%)와 소고기 국거리용(10.5%)이 상승했으며, 소고기 산적용(0.3%)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공식품은 송편(△5.9%), 맛살(△8.3%), 식혜(△3.7%) 등이 하락한 반면 부침가루(5.8%), 청주(5.8%) 등이 소폭 상승해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추석 연휴 2주 전인 9월 9일 기준 가격으로, 실제 장보기 시점의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음은 풍성하게, 부담은 가볍게-가락시장 차례상 맞춤 계산' 콘텐츠를 제작해 공사 누리집에서 제공한다.

성수품 구매와 관련해 가락몰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는 9월 16일부터 9월 20일까지 5일간 운영된다. 구매금액이 3만 4천원 이상이면 1만원, 6만 7천원 이상이면 2만원을 환급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조사 이후 정부의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가락몰 환급행사 등이 본격화되고 있어 실제 장보기 시점의 체감 부담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품목별로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해 구매처를 나눠 이용하면 장보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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