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서 뚝 소리 난 후 통증… 십자인대·반월상연골판 파열 차이점은?

본튼튼성모정형외과의원 전진화 원장 "무릎 부상 초기 정확한 감별 진단이 관절수명 좌우"

김혜란 기자 2026.09.18 16:27:37

 

스포츠 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충격으로 무릎 부상을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다수 환자는 부상 직후 통증과 붓기가 느껴지더라도 가벼운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하고 방치하곤 한다. 하지만 무릎 관절의 핵심 구조물인 '십자인대'나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조기 이행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두 질환은 무릎 통증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발병 기전과 대표 증상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십자인대 파열은 주로 갑작스러운 멈춤이나 회전 시 발생하며, 파열 순간 '뚝' 하는 소리와 함께 관절이 위아래나 앞뒤로 흔들리는 '불안정성'이 특징이다.

반면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관절 완충재인 연골판이 비틀림이나 압박으로 손상되는 질환으로,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걸린 듯 잘 움직이지 않는 '걸림 현상'과 계단을 내려갈 때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본튼튼성모정형외과의원 전진화 대표원장은 "십자인대와 연골판은 손상 부위와 역할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밀 진단이 필수적이다. 자가 진단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관절 연골 마모가 가속화되므로, 초기 손상 단계에서 관절의 구조적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맞춤형 비수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상 초기 단계에서는 급성 통증과 염증을 다스리기 위해 초음파 유도하 정밀 주사 치료를 적극 적용한다. 실시간 초음파 영상으로 염증이 집중된 손상 조직 주변을 정확하게 타깃팅하여 약물을 투여하며, 미세 부종을 신속히 가라앉히고 통증 전달 경로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이후 병행하는 체외충격파(ESWT) 치료는 손상 조직에 고에너지 음파 파동을 전달해 미세 혈관 생성을 촉진하고 혈류량을 늘려주며, 약해진 조직의 세포 재생을 유도해 무릎 관절의 가동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높인다.

전진화 원장은 "무릎 부상은 초기 정확한 감별 진단이 관절 수명을 좌우한다. 통증을 참거나 자가 진단에 의존하기보다 초기에 정밀 검사를 받고 주사 치료와 체외충격파 같은 맞춤형 비수술 치료를 통해 무릎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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