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임플란트, 65세 이상이라면 '개수'보다 구강상태 먼저

전신질환·복용약물도 치료계획에 반영…치아별 우선순위 결정 중요

김아름 기자 2026.09.14 11:04:55

365바른치과 진해자은점 김정우 대표원장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보험 임플란트를 고려할 때 단순히 몇 개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임플란트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첫 단계는 현재 구강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남아 있는 자연치아와 잇몸, 잇몸뼈는 물론 교합과 저작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치료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료다. 환자마다 치아를 잃은 원인과 기간, 주변 치아 상태, 잇몸뼈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과정과 계획도 달라질 수 있다.

치아가 빠진 부위만 살펴봐서는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우기 어렵다. 상실된 치아의 위치와 기간뿐 아니라 주변 치아의 상태, 잇몸질환 유무, 잇몸뼈의 양과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미 다른 치아에 문제가 있거나 잇몸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을 먼저 치료하거나 임플란트 치료와 병행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보존이 가능한 자연치아라면 무조건 발치 후 임플란트를 선택하기보다 해당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인 교합과 저작 상태를 함께 살펴 어떤 치아부터 치료할 것인지 순서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험 적용이 가능한 임플란트 개수만을 기준으로 치료 대상을 결정하기보다는 현재 구강에서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 부위를 우선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다.

고령 환자의 경우 구강상태와 함께 전신적인 건강상태도 치료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임플란트 치료 전 의료진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건강상태에 맞춰 치료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해야 한다.

임플란트 식립 전에는 잇몸뼈 상태와 잇몸질환 여부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치료를 선행할 수 있다. 이후 임플란트가 필요한 치아와 보존할 자연치아를 구분해 전체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건강보험 임플란트는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중 치아가 일부 결손된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보험 적용은 평생 2개까지 가능하며, 일반적인 건강보험 가입자는 요양급여비용의 30%를 본인이 부담한다.

다만 의료급여 대상자 등은 본인부담 기준이 다를 수 있으며, 실제 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에서 정한 대상 및 급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따라서 보험 임플란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본인부담금이나 보험 적용 개수만 확인하기보다 현재 치아와 잇몸의 상태, 잇몸뼈, 교합과 저작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365바른치과 진해자은점 김정우 대표원장은 "보험 임플란트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는 만큼 단순히 적용 가능한 개수나 본인부담금만 확인하기보다 현재 구강상태를 먼저 정확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플란트가 필요한 부위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자연치아와 잇몸상태, 전신 건강상태 등을 함께 살펴본 후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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