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2026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GCORAS 2026)'에서 지코라스 선언문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코라스는 각국 화장품 규제기관이 참여하는 규제기관장 협의체다. 국가별 규제체계와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화장품 안전과 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올해 첫 회의에는 12개국 15개기관의 화장품 규제기관이 참석했다.
협회는 이번 회의가 글로벌 화장품 규제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회의에서 채택된 지코라스 선언문에는 규제기관 간 정보 공유와 실무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글로벌 규제 현안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됐다. 각국 기관은 정기 기관장 회의와 실무협의, 분야별 작업반 운영을 검토하고, 지코라스를 지속적인 규제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에 합의했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규제 포럼이 열렸다. 주제 발표는 ▲K-뷰티의 성장과 규제기관의 역할 ▲EU 화장품 규제환경 변화 ▲호주·뉴질랜드 화장품 규제 체계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로 구성됐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과 밀접한 규제·기술 동향이 공유됐다.
이어 진행된 기업간담회에는 브라질, 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외 규제기관과 유럽·호주 화장품협회 관계자가 참여했다. 상담은 국가별 테이블에서 국내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기업들은 사전에 제출한 질의에 대한 답변을 담당 공무원과 협회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서경배 회장은 "대한민국이 지코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되고 사무국이 국내에 설치된 것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화장품 규제 협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코라스가 규제기관 간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규제 협력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뿐 아니라 국가별 규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며 "협회는 국내 기업의 현장 애로가 해외 규제당국에 구체적으로 전달되고, 실제 제도 개선과 규제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및 해외 협력기관과 지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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