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고랭지감자 정부수매 추진

9월 말부터 1300톤 창고수매…평창서 재배지 생육 점검

이원식 기자 2026.09.08 09:43:17

고랭지감자 산지에서 생육 상황을 점검 중인 모습

aT는 2026년산 고랭지감자 창고수매를 위한 입찰절차를 9월 말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7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산 고랭지감자 창고수매 입찰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요 재배지역의 생육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설명회는 고랭지감자 창고수매에 앞서 입찰 절차와 수매 기준 등 주요 사항을 안내하고, 질의응답과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입찰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aT는 평창군 내 주요 고랭지감자 재배지를 찾아 생육상태와 작황을 점검하고, 산지 농가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26년산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재배면적 확대와 단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7.4% 증가한 약 12만 3000톤으로 전망되며, 전반적인 생육 상황도 지난해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농산물 생산과 공급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특히 8월 고온과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고랭지감자의 대과 비중이 줄고 부패 발생률이 증가하는 등 기상 여건에 따른 품질 변화도 나타났다.

aT는 이러한 생산·수급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6년산 고랭지감자 1300톤 창고수매를 추진한다. 수매 물량은 기상이변 등으로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차년도 단경기 감자 수급 조절과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적기에 방출할 방침이다.

이재욱 aT 수급이사는 "최근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농산물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선제적이고 안정적인 수급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고랭지감자 수매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매 물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민생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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