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에 새삶 선물한 K-지방흡입"…태국서 주목받는 365mc

태국 인기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SURGERY WARS' 참여…현지 시청자에 한국 지방흡입 기술 알려

김아름 기자 2026.09.08 09:30:29

한국의 지방흡입 기술이 태국 방송을 통해 현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체형과 목표에 맞춰 지방을 제거하고 필요한 부위에는 볼륨을 더하는 '체형 디자인'이 소개되면서다. 특히 트랜스젠더 여성의 체형 여성화 사례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365mc는 365mc 태국 방콕점이 태국 인기 메이크오버 리얼리티 프로그램 'SURGERY WARS(서저리 워스)'에 지방흡입 및 비만치료 분야 의료기관으로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SURGERY WARS는 성형·미용 의료기관 의료진이 출연해 참가자들의 사연을 듣고 전문 분야에 맞는 의료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방송 2회 만에 공식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합산해 약 2000만 조회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에는 365mc 태국 방콕점 대표원장인 닥터 잰(Dr. Jan)이 출연해 참가자들의 체형 분석부터 지방흡입, 사후 변화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첫 번째 참가자는 27세 남성 아담 펫차이였다. 어린 시절 외모와 체형을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던 아담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복부와 가슴이 도드라지는 체형을 오랜 콤플렉스로 여겨왔다. 운동과 일상을 병행하면서도 원하는 체형을 만들기 어려웠던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닥터 잰은 상담을 통해 아담이 원하는 체형과 목표를 확인한 뒤 AI 기반 체형 분석을 진행했다. 가슴과 복부뿐 아니라 허리와 등까지 부위별 지방 분포를 살펴 상체 전체의 균형을 고려한 치료 계획을 세웠다.

이후 365mc가 개발한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를 적용했다. 특정 부위의 지방만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슴에서 복부, 옆구리, 등으로 이어지는 상체 윤곽을 정돈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이중턱 부위도 함께 관리했다.

시술 이후 아담은 돌출됐던 복부와 가슴 라인이 한층 정돈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아담은 "체형이 개선되면서 삶까지 변화한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365mc의 도움으로 변화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닥터 잰은 "남성 체형은 단순히 복부 둘레를 줄이는 것보다 가슴과 옆구리, 등까지 이어지는 지방 분포와 근육의 윤곽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담의 체형 특성과 목표를 고려해 상체 전반의 균형을 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참가자인 23세 트랜스젠더 여성 아이야 시의 고민은 단순한 체중 감량과는 달랐다. 허리와 복부는 슬림하게 정돈하면서 골반에는 볼륨을 더해 보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닥터 잰은 아이야의 골격과 지방 분포, 원하는 체형을 분석한 뒤 '허파고리 람스'를 활용했다.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한 뒤 필요한 부위에 이식해 체형의 균형과 볼륨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특히 단순히 지방을 많이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부위의 지방을 줄이고 어느 부위에 볼륨을 더할지 결정하는 방식으로 체형 변화를 설계했다.

아이야는 시술 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주변에서 한층 더 여성스러워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닥터 잰은 "체형 여성화는 특정한 비율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개인의 골격과 지방 분포를 바탕으로 본인이 원하는 실루엣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지방을 무조건 많이 제거하기보다 어느 부위에서 줄이고 어디에 볼륨을 더할지를 중심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체중과 성별이라도 체형에 대한 고민과 원하는 모습은 모두 다르다"며 "고객의 신체적 특성과 목표를 면밀히 파악하고 의학적으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적절한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송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지방흡입을 단순한 지방 제거가 아닌 개인의 체형을 설계하는 과정으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채취한 지방을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지방 재배치 방식은 골반뿐 아니라 가슴 윤곽을 보완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복부 등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을 가슴에 이식해 볼륨과 윤곽을 보완하거나, 보형물과 함께 활용해 보다 자연스러운 가슴 라인을 만드는 방식이다.

365mc 측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한국의 지방흡입 기술이 단순히 '얼마나 많이 빼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AI 기반 체형 분석과 지방 제거·재배치를 결합해 개인별 목표에 맞는 체형 변화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태국 현지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랜스젠더 참가자의 사례를 통해 체형에 대한 개인의 다양한 요구를 존중하면서 의학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접근법도 소개했다.

한편 SURGERY WARS는 참가자의 사연과 변화 과정을 중심으로 의료진의 솔루션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365mc는 이번 방송 참여를 계기로 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K-비만치료 및 지방흡입 기술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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