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등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규제 대응, AI 의료기기 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영규)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2026년 의료기기산업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고경영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합원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류근혁·박민수 전 보건복지부 차관, 양진영 전 식약처 차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미나 첫날에는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규제 대응'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과 논의가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기산업 육성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주요 정부 및 유관 기관이 나서 정책 방향과 제도, 건강보험 급여 등재에 대해 설명을 진행했다.
이어 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 MDR인증기관, 웨이센, 액트, LH, 고려대의료원 등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개발부터 양산을 고려한 사업화 전략 ▲강화된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대응 ▲AI 의료기기 혁신과 인증 가이드라인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 ▲AI 헬스케어퓨처포럼 등 업계가 당면한 실무적 과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영규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AI가 화두였다면 이제는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등 매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유럽 CE MDR이나 사이버 보안 같은 시대적 과제에 정면으로 응답하고 최고경영자들의 통찰력을 한층 높이는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 의료기기 산업은 국민 건강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을 이끄는 핵심 산업"이라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융합으로 열린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조합 한영섭 전무이사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우리 의료기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