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이상소견, 제대로 읽어야 건강관리도 달라진다"

종합건강관리학회 제69회 학술대회 개최…검진 결과 해석부터 AI·암검진 최신 동향 공유

김아름 기자 2026.09.04 10:13:30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가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이상소견의 임상적 의미와 최신 검진기술을 공유하며 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이사장 동석호)는 지난 8월 29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제69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건강검진 과정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이상소견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진단과 치료로 연계하기 위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검진기관에서 실제로 접하는 임상적 문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면서 검진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건강검진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과 검사 결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정대영 여의도성모병원 교수는 '헬리코박터균 진단과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헬리코박터균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한 최신 내용을 소개했다.

문주영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혈뇨와 단백뇨의 임상적 의의와 진단전략'을 통해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혈뇨와 단백뇨를 어떻게 해석하고 추가적인 진료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건강검진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오순남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AI 기반 체성분 분석을 통한 대사질환 위험평가 및 임상적용'을 주제로 AI를 활용한 체성분 분석과 대사질환 위험평가의 가능성 및 실제 임상 적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최석재 여의도성모병원 교수는 '흉부 X-ray를 이용한 골다공증의 선별 및 기회검진'을 주제로 일반적인 흉부 X-ray 검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골다공증 선별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다뤘다.

검진센터의 미래 변화에 대한 논의도 마련됐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국가 암검진 대장내시경 도입시대, 검진센터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를 주제로 국가 암검진 체계 변화에 따라 검진기관이 준비해야 할 과제와 대응 방향을 짚었다.

이선희 교수는 '최신 개정 미국 식생활 지침의 의미와 쟁점'을 통해 최근 개정된 미국 식생활 지침의 주요 내용과 함께 국내 건강관리 및 검진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의미를 소개했다.

조정연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회장(서울대 강남센터 교수)은 개회사에서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는 1986년 국민건강 증진과 관리에 기여하고자 창립된 이후 현재 100여개의 우수 병원과 센터가 가입해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건강검진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회원 간 친목과 교류의 장을 넓혀 검진기관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 증진과 관리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석호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이사장(경희의대 교수)도 "스마트헬스기기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건강검진에서의 활용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교류되고 검진기관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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