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3년 연속 증가

식품안전정보원 "수출국별 기준 점검 필요"

이원식 기자 2026.08.27 09:33:07

지난 해 해외 위해식품 정보를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와 미네랄오일 관련 정보가 증가함에 따라 수출국별로 기준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25년도 국내외 식품안전정보를 분석한 '2025년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국내외 기관·언론매체 사이트(29개국, 9개 언어, 202개 사이트)를 통해 365일 수집한 정보를 다각도로 분석한 자료다.

'25년 수집한 총 2만6768건의 정보 중 해외 위해식품정보는 1만4866건으로 분석됐으며, 이들 정보는 정부, 산업체 등에 제공해 식품안전 동향 파악, 선제적 식품안전관리, 글로벌 규제조화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외 위해식품정보의 생산국은 프랑스(2323건, 15.6%), 중국(1613건, 10.9%), 미국(1273건, 8.6%), 일본(1114건, 7.5%) 순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와 중국은 최근 3개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 반면, 일본은 '24년 증가 이후 '25년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식품유형별 위해식품정보는 과자류·빵류·떡류(1410건, 9.5%), 농산가공식품류(1402건, 9.4%), 식육가공품 및 포장육(1018건, 6.8%) 순으로 나타났으며, 과일류와 채소류에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산 채소류와 과일류의 잔류농약 정보는 최근 3개년 증가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태국의 발표 증가와 '25년 ASEAN RASFF 정보의 신규 수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원인요소별 위해식품정보를 구분하면 미생물(3,374건, 22.7%), 잔류농약(2,396건, 16.1%),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1,512건, 1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정보는 3년 연속 증가하고 있어 수출기업은 수출국별 알레르기 유발물질 대상 및 표시방법에 대해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한편 화학적 원인요소 중 대마성분 및 미네랄오일 관련 위해정보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대마성분은 미승인 식품원료 사용에 대한 각국의 관리 강화와 미네랄오일은 유럽연합의 관련 최대허용기준 제정안마련에 따른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민국 위해식품정보는 전년 대비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24년 크게 증가했던 미국과 중국의 수입요건 미준수 관련 정보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용 원장은 "'25년부터 ASEAN RASFF 등 새로운 정보 출처를 추가하면서 그동안 확인이 어려웠던 아세안 역내 정보의 면밀한 파악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전 세계에서 수집되는 해외 위해정보 데이터를 AI 기반 위해예측시스템에 접목해 잠재적 위해요인 조기 포착과 선제적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동향보고서는 식품안전정보원 누리집(www.foodinfo.or.kr) → 지식마당 → 심층정보 → 글로벌 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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