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상반기 유럽 매출 2200억 돌파… 연간 5천억 기대

주요 국가 아마존 입점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보하고 오프라인으로 접점 강화

김혜란 기자 2026.08.19 14:51:20

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유럽 뷰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유럽 매출이 22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약 36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전체 매출의 약 17% 비중으로, 현지 브랜드 입지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온·오프라인의 동반 성장이 있었다. 먼저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말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아마존 채널에 브랜드 공식 판매관을 오픈한 가운데, 올해 6월 기준 각 국가별 매출이 1월 대비 평균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6월은 아마존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 프로모션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월매출을 달성해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유럽 오프라인 판매 역시 가파른 성장 흐름을 보였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초 유럽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해 입점 채널을 지속 확대해 왔으며, 올해 3월에는 대형 뷰티 유통 채널인 세포라에 입점하며 판로를 넓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유럽 오프라인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수요에 맞춰 인기 제품 라인업도 꾸준히 확대했다. 올 상반기 유럽 내 운영 SKU(상품 수)는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특정 제품 중심의 인기를 넘어 브랜드 전반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에이피알은 올해 유럽 매출 목표치를 상향했다. 에이피알은 이달 초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6년 연간 유럽 목표 매출을 5000억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유럽 시장 내 메디큐브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하며 브랜드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채널 믹스 전략을 통해 유럽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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