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여도 안심 금물… 당뇨망막병증, 정기 망막검사 중요

서울라온안과 홍인환 원장 "손상된 망막 회복 어려워… 치료 시기 놓치지 말아야"

김혜란 기자 2026.08.12 15:17:22

서울라온안과 홍인환 대표원장이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당뇨병은 혈당 관리뿐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눈의 미세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당뇨망막병증은 초기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당뇨망막병증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눈 합병증이다. 초기에는 미세혈관류나 망막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행하면서 혈관에서 체액이 누출돼 황반부종이 발생하거나 망막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은 허혈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도 시력 저하를 바로 느끼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병변이 황반을 침범하지 않은 초기에는 평소와 큰 차이 없이 잘 보일 수 있어 환자 스스로 이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질환이 증식당뇨망막병증 단계까지 진행되면 망막의 허혈로 인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길 수 있다. 신생혈관은 정상 혈관보다 약해 출혈하기 쉬우며, 심한 경우 유리체출혈이나 견인망막박리 등 시력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라온안과 홍인환 대표원장은 "당뇨망막병증은 시력이 떨어진 뒤에야 발견하는 것보다 잘 보일 때 망막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뇨 환자라면 현재 시력에 불편함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망막검사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검진에서는 안저검사와 안저촬영, 빛간섭단층촬영(OCT) 등을 통해 망막과 황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 병변의 범위와 진행 정도를 평가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경과 관찰부터 레이저광응고술, 안구 내 주사치료, 수술적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망막 세부 전문의인 홍 원장은 "망막은 손상이 진행된 이후에는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병변의 위치와 진행 정도, 황반 침범 여부 등을 면밀하게 확인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증상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안과에서 망막 상태를 확인하고, 이후에는 개인의 망막 상태와 당뇨병의 경과에 맞춰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나 비문증 증가, 시야 이상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검사를 미루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혜란 기자
- 더샘 '8월 샘데이' 여름 뷰티템 최대 50% 할인
- 어뮤즈, 태국 공략 속도… 방콕 핵심상권에 2호 매장 오픈
- 바이탈뷰티, 이너뷰티 신제품 '슈퍼콜라겐 PDRN' 출시
- 서울동탄비뇨의학과, 요로결석 체외충격파 쇄석술 누적 1천건 달성
- 코스맥스, 2Q 실적 사상 최대… 美법인 첫 흑자전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