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아프지 않다고 방치하면 치료 커진다"

시린 증상·변색·씹을 때 불편감 느껴진다면 치과 검진 권장

김아름 기자 2026.08.07 18:23:23

365바른치과의원 창원대방점 안채익 원장

치아에 불편함이 느껴져도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치과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충치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쉽고,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 범위가 커지면서 치료 방법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충치는 치아 표면의 법랑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 단계에서는 통증이 거의 없어 음식물이 자주 끼거나 치아가 약간 변색되는 정도의 변화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증상으로 생각하고 지나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충치가 계속 진행되면 치아 내부의 상아질을 거쳐 치수(신경)까지 손상이 확대될 수 있다. 이 경우 초기에는 간단한 충전 치료로 해결할 수 있었던 상태라도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치아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발치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발치 이후에는 구강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나 브리지 등 추가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치료 부담도 커질 수 있다.

365바른치과의원 창원대방점 안채익 원장은 "충치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 시기를 놓치기 쉽다. 실제로 통증이 발생한 뒤 치과를 찾는 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아 치료 범위와 치료 기간이 늘어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조언했다. 

평소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에 시린 증상이 반복되거나 단 음식에 민감해졌을 때, 치아에 검은 변색이 생겼거나 음식을 씹을 때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치과를 찾아 현재 치아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받으면 충치뿐 아니라 잇몸질환 등 다양한 구강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어 자연 치아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함께 "충치는 진행 정도에 따라 필요한 치료가 달라지며,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통증이 없더라도 평소와 다른 변화가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되기 어렵다"며 "작은 이상 신호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치아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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