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의 암도 넘었다…좋은강안병원, 고난도 간담췌 수술로 새 삶 선물

갑상선암·유방암 이어 담도암·간내 담도암까지 극복

김아름 기자 2026.07.29 11:47:25

윤성필 과장

갑상선암과 유방암을 이겨낸 뒤 또다시 원위부 담도암과 간내 담도암이 잇따라 발생한 70대 환자가 좋은강안병원의 고난도 간담췌 수술과 맞춤형 항암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 의료진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간·담도·췌장 질환은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좋은강안병원은 간담췌간이식외과 윤성필 과장팀이 갑상선암과 유방암을 치료받은 뒤 원위부 담도암과 간내 담도암까지 진단받은 71세 허모 씨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허 씨는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지나가는 담도와 간 내부 담관에 각각 암이 발생한 중증 사례였지만, 정교한 간 절제술과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를 통해 현재 재발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윤성필 과장은 "간과 담도, 췌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며 "황달이나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원위부 담도암은 췌장 안쪽 담관에 발생하는 암으로, 표준 치료는 췌십이지장 절제술(휘플 수술 또는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이다. 담도와 췌장, 십이지장 등을 절제한 뒤 소화기관을 다시 연결해야 하는 외과 분야 최고 난도의 수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좋은강안병원은 체계적인 수술 프로토콜과 다학제 협진, 세심한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위험 간담췌암 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최근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담낭용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낭용종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크기가 1cm 이상이면 담낭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

좋은강안병원은 기존의 큰 절개가 필요한 개복수술 대신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다빈치 로봇수술을 표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소 절개를 통해 통증과 흉터를 줄이고 회복 기간도 단축해 환자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윤성필 과장은 "간·담도·췌장 악성종양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아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담낭 질환은 상복부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조기 발견이 가능한 만큼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1년에 한 번은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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