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중일 교수팀, 정형외과학회'비디오전시우수상'수상

김아름 기자 2026.10.27 11:11:01

(왼쪽부터)김중일, 정호정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팀(정형외과 정호정 교수)이 10월 10일 대한정형외과학회 제70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소침습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법(MISI, Minimal-Incision and Minimal-Soft-Tissue-Injury)을 선보여 비디오전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에서 소개한 MISI는 '절개 부위와 연부조직 손상을 함께 최소화하는 수술법'을 말한다. 단순히 피부 절개 길이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반적으로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에서는 수술 중 뼈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확하게 추적하기 위해 별도의 추적 장치(트래커)를 뼈에 고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트래커 고정을 위한 추가 절개가 필요하거나 기존 절개 범위를 넓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트래커 고정용 핀의 삽입 위치와 각도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10cm의 주 절개와 핀 삽입을 위한 5mm 수준의 작은 절개만으로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다. 로봇수술의 정밀성을 유지하면서 피부와 주변 연부조직의 불필요한 손상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MISI 수술법은 후방십자인대(PCL)를 보존하고, 환자마다 다른 무릎의 해부학적 구조와 관절 특성을 고려한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Functional Alignment)을 적용해 인공관절 삽입 후에도 환자 본연의 무릎 움직임과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ISI 수술법에 대한 연구결과는 2026년 5월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JOSR)'에 게재됐다.

김중일 교수는 "최소침습 수술의 핵심은 정확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MISI 수술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환자의 빠른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상 근거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중일 교수는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의 임상 적용뿐 아니라 의료진 교육과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 12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한림로봇인공관절교육센터'를 개소해 현재까지 국내외 정형외과 의사 550여명을 대상으로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법을 교육했다. 최근 2년간 SCI급 국제학술지에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 관련 논문 10여편을 발표하는 등 로봇 인공관절수술 분야의 임상·교육·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한편, 비디오전시우수상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국제학술대회에 출품된 수술 기법 및 연구 성과 관련 비디오 초록을 심사해 우수한 발표에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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