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 수치만 높은데 아프지 않다면? 통풍 관리법은?

민정현 기자 2026.10.22 17:17:20

고덕바른속내과

건강검진에서 혈액검사 결과 요산 수치가 높게 나왔지만 관절 통증이나 붓기가 없어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요산이 높다고 해서 곧바로 통풍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고요산혈증이 지속되면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조직에 쌓이면서 통풍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생활습관과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고요산혈증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정상 범위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요산은 체내에서 퓨린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며,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출된다. 육류와 내장류, 일부 해산물 등의 섭취가 많거나 음주가 잦은 경우, 신장 기능 저하나 비만 등이 요산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통증이 없는 무증상 고요산혈증이라면 모든 경우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요산 수치의 정도와 신장 기능, 동반질환, 과거 통풍 발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우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도한 음주와 고퓨린 식품의 잦은 섭취를 줄이며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기본적인 관리 방법이다.

특히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섭취는 요산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거나 식사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도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와 신장 기능의 변화를 확인하면서 개인별 위험요인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고덕바른속내과 이소정 원장은 "요산 수치가 높더라도 현재 통증이 없다고 해서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수치가 높게 유지되는 원인을 확인하고 식습관과 음주, 체중 등을 조절하면서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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