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 갑상선암센터 이진욱 센터장이 지난 10일 개인 로봇수술 누적 20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이 센터장이 2016년 10월 서울대학교병원 조교수 재직 당시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약 10년간 축적해 온 결과다.
특히 2023년 6월 개인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한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1000례를 추가 집도하며 누적 2,000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갑상선 수술이 1949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갑상선 수술 20례, 부신 수술 31례를 시행했다.
이진욱 센터장은 다빈치 Si 및 Xi 시스템으로 로봇수술을 시작해 2018년 12월 인하대학교병원 재직 당시 인천 지역에서는 최초로 다빈치 Xi를 이용한 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양쪽 겨드랑이-유방 접근 로봇수술)를 시행했다.
이어 2022년 12월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이용, 세계 최초로 'SPRA (Single-Port Robot Areolar, 한쪽 유륜 접근 단일공 로봇수술) 수술'을 성공시키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SPRA 수술은 한쪽 유륜 부위의 2~3cm 안팎 절개만을 이용해 수술 흉터가 적고 회복도 빠른 수술법이다. 이후 이 센터장은 매년 10회 이상 해외 학술대회에 초청돼 SPRA를 비롯한 갑상선 로봇수술 시연, 강의 등을 진행하며 국제 학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아인병원은 인튜이티브사 공식 '세계 최초 SPRA 갑상선 로봇수술 교육센터' 및 '갑상선수술 중 신경모니터링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현재 스위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 세계 각국의 의료진이 수술 참관과 술기 교육을 위해 아인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이진욱 센터장은 "개인 로봇수술 2,000례라는 기록은 지난 10년 동안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술기를 연구하고 발전시켜 온 과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갑상선암 수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해외 의료진과의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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