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개원 33주년을 맞아 중증·특성화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AI와 신기술을 접목한 환자 중심 의료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6일 MCC B관 10층 이근홀에서 개원 3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기여한 모범직원과 장기근속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E&I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교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축하 영상과 이대목동병원의 미래를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이날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의 지난 33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강조했다.
유 의료원장은 "1993년 청운의 뜻을 품고 시작해 이대동대문병원을 지켜내고, 이대서울병원을 탄생시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온 엄마 같은 이대목동병원이 이제 오롯이 자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3+3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핵심은 세 가지다. 이대여성암병원·이대비뇨기병원·이대혈액암병원 등 3대 전문병원에 이어 부서별 경쟁력을 갖춘 3개 중점센터를 육성한다.
또 시간·공간·인력의 '3간 효율화'를 추진하고 수술실·응급실·검사실의 '3실 극대화'를 통해 병원 운영 효율을 높인다. 조직문화 개선에도 나선다. 하루 3번 감사하고 3번 칭찬하는 활동을 통해 교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33년간 난치성 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중증 환자 중심 병원으로의 기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 병원장은 "교직원 여러분들의 지난 33년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중증·특성화 진료 역량 강화, 사람 중심의 AI 및 신기술 투자, 환자 및 교직원 진료환경 개선 등 세 가지 발전 방향에 힘을 모아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도 특성화 전문병원을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대목동병원에 이대여성암병원, 이대비뇨기병원, 이대혈액암병원 등 세 개의 특성화 전문병원 체계가 균형 있게 자리 잡은 만큼, 병원은 한층 더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개원 33주년을 맞아 지난 9월 30일 헌혈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교직원과 환우들이 함께 참여하는 '삼삼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MCC A관 지하 1층에서는 스톱워치로 9초를 맞히는 '행운의 3×3=9초를 잡아라'와 포춘쿠키 행운권 찾기 '행운 33'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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