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로봇수술 3000례 달성

1년여 만에 1000례 추가하며 성장 가속

김아름 기자 2026.09.03 16:00:21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이 최근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은 비슷한 시기에 개원한 병원들의 사례와 비교해도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준다. 중앙대광명병원은 2022년 첫 로봇수술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3000례를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해 2000례 달성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1000례를 추가하며 로봇수술 시행 건수를 빠르게 늘려왔다.

3000번째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 최중원 교수가 집도했다. 최중원 교수는 로봇수술을 통해 부분신장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환자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이며 3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개원과 동시에 최신형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한 병원은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위암·간암·췌담도암·부인암·두경부암 등 고난도의 중증 질환 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담석증, 탈장 등 다양한 질환에도 로봇수술을 적용하며 치료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da Vinci® SP)'를 도입해 한층 고도화된 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의 다공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에 단일공 장비인 '다빈치 SP'가 더해지면서 환자별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로봇수술 환경을 완성했다. 다빈치 Xi는 정교함이 요구되는 복잡한 수술에 특화되어 있으며, 다빈치 SP는 최소 절개를 통해 흉터와 회복 부담을 줄이는 데 강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술 복잡도와 미용적 요구 등을 면밀히 판단해 최적의 수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임상 역량 강화와 함께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학술적 성과도 축적하고 있다. 특히 비뇨의학과에서는 2022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시행한 로봇수술 332례를 분석해 출혈량과 합병증 발생률 등 환자 안전성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확인했다. 전립선암 172례와 신장암 160례를 포함한 이번 분석을 통해 다빈치 Xi와 SP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수술 전략의 중요성도 확인했으며,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용성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은 짧은 기간 내 이룬 의미 있는 성과"라며 "수술실과 회복실을 비롯한 각 부서의 협조와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로봇수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훈 병원장은 "2000례 달성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3000례를 달성한 것은 중앙대광명병원의 수술 역량과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난도 중증수술 역량을 더욱 강화해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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