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가 손을 잡고 국내 제약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관계부처, 산업계, 학계 전문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제1차 제약산업 혁신 민·관협의체'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본 협의체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향후 ▲혁신형 및 준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의약품 판매위탁사(CSO) 관리·감독 강화 ▲제네릭 중심 기업의 규모화 및 수출 활성화 ▲바이오·개량·천연물신약 개발 촉진 ▲AI 활용 신약개발 및 제조 혁신 등 제약산업 전반의 핵심 현안을 중점 논의할 방침이다.
첫 회의에서는 지난 7월 법령 개정을 통해 R&D 투자 기준을 강화하고 리베이트 인증요건을 합리화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 개선안'을 공유했다. 2026년 하반기 신규 인증은 오는 9월 18일까지 접수를 거쳐 12월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망 중소·벤처 제약사를 육성하기 위한 '준혁신형 제약기업' 제도 도입 방안도 안건으로 다뤄졌다. 정부는 '스타트업→준혁신형→혁신형→글로벌 제약사'로 이어지는 단계적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준혁신형 지정 기업에 제네릭 의약품 약가 우대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연내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협의체를 통해 제약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국가 성장을 이끌 발전 방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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