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골든타임, 초기 집중 치료 돕는 맞춤케어 중요

김혜란 기자 2026.09.02 17:05:45

검단수한방병원 전문재활센터

 

나들이 차량과 이동량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도로 위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대형 사고뿐만 아니라 서행 중 발생하는 경미한 접촉사고 역시 신체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기 때문에 사고 후 신체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충돌 당시 목과 허리가 앞뒤로 강하게 꺾이는 편타성 손상(Whiplash Injury)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사고 직후에는 긴장감으로 인해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며칠 혹은 수주가 지난 후 경추 및 요추 통증,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불면증 등의 복합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법인 정강의료재단 검단수한방병원 김균태 원장은 "이러한 후유증은 엑스레이(X-ray)나 MRI 상에서 뚜렷한 골절이 보이지 않더라도 미세한 근육 및 인대 파열, 체내 미세혈관 손상으로 인한 '어혈(瘀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사고 초기부터 정밀한 진단과 집중 치료를 받고자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한방병원의 경우, 의학과 한의학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영상 검사를 통해 골격계 손상을 면밀히 파악하고, 침과 약침, 추나요법을 비롯해 한약 처방 등 한방치료를 선행해 1차적인 통증 완화와 손상 부위 회복을 돕는다"고 전했다.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손상된 신체 기능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체계적인 재활 치료다. 사고 충격으로 경직된 근육과 인대는 전문적인 도수치료와 맞춤형 운동 재활을 통해 꼼꼼하게 풀어줘야 한다. 한방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할 경우, 저하된 관절의 가동 범위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신체 밸런스를 바로잡아 만성적인 후유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김균태 원장은 "현행 자동차보험 기준에 따라 상해 12~14급에 해당하는 경상 환자는 사고일로부터 기본 4주 동안만 지불보증이 적용된다. 4주를 넘겨 치료를 지속하려면 의사의 추가 진단서 제출이 필수적인 만큼, 치료의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초기 4주 동안 집중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교통사고 충격으로 발생한 어혈과 통증은 추나요법과 약침 등으로 다스리고, 약해진 근골격계는 전문적인 재활치료로 튼튼하게 강화하는 복합 케어가 필수적이다. 전문 의료기관의 진단에 맞춰 초기 4주 동안 꾸준히 통원 혹은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이 일상 복귀를 앞당기는 핵심이다"고 전했다.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신체 내부의 손상은 눈에 보이지 않게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지 말고,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상태 점검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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