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 설립 10주년 'SUHF 심포지엄 2026' 개최

신진과학자 연구성과 공유… 마이클 홀 교수 기조강연·이정호 교수 특별강연도

김혜란 기자 2026.08.31 10:07:49

'SUHF 심포지엄 2026'에 참석한 서경배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경배과학재단 제공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이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SUHF 심포지엄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이 2016년 사재 3000억원으로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지난 10년간 생명과학 분야 신진과학자를 매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SUHF 심포지엄은 재단 신진과학자들이 5년간 수행한 연구 성과를 공개 발표하는 자리다.

재단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학술 행사는 '공명하는 생명의 결(Resonant Patterns of Life)'을 주제로 열렸다.

서경배과학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영양소 감지와 세포 성장 조절을 연결하는 핵심 신호망 TOR의 발견자, 스위스 바젤대학교 마이클 홀(Michael Hall)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막을 열었다.

스위스 바젤대학교 마이클 홀(Michael Hall) 교수의 기조 강연 /서경배과학재단 제공

이어 연구자 졸업 대담, 1기 신진과학자 이정호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소바젠 CSO)의 특별강연, 포스터 세션 등이 진행됐으며, 2021년 선정된 신진과학자들이 재단의 지원 아래 수행한 5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심포지엄의 주요 내용은 △현유봉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제비꽃의 폭발적 종자 산포 전략에 숨어있는 식물들의 영리한 물 활용' △구태윤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보이지 않는 생명현상을 보는 새로운 시야' △양한슬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비교생물학적 연구를 통한 흉터 없는 완벽한 피부 재생의 핵심 원리 규명' 등이다.

특별강연에서는 이정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소바젠 CSO)가 서경배과학재단 제1기 신진과학자로서 지난 10년간 재단 지원을 받아 수행해온 뇌 체성 모자이시즘(Brain Somatic Mosaicism) 연구를 소개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서경배과학재단은 '천외유천(天外有天)'의 신념 아래 지난 10년간 신진과학자들이 한계 없이 탐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과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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