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라면 생산공정 고도화

나주공장에 AI 자율제조 도입

이원식 기자 2026.08.19 10:10:27

팔도가 라면 생산공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나주공장에 AI 자율제조를 도입한다

팔도가 라면 생산공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나주공장에 AI 자율제조를 도입하고, 성분·면 두께·제품 중량을 예측해 최적의 생산조건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팔도 나주공장은 팔도비빔면·왕뚜껑·도시락 등 자사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이다. 팔도는 이번 구축을 통해 품질 안정성과 제조 효율을 함께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나주공장의 생산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효율화에 기여한다.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제안해 작업자가 문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현장 상황을 판단하고 적정 조건을 설비에 반영하는 '피지컬 AI'도 구현한다.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산설비 제어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해당 시스템은 면(麵) 제조공정에서 면발 두께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최적의 생산 조건을 자동 설정한다. 또 면에 함유된 수분과 지방 등 주요 성분을 모니터링하고 제품 중량을 관리해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품질 편차를 줄인다.

설비 운영 과정에서 작업자의 개입도 최소화한다. 기존에는 생산 품목 변경 시 작업자가 설비 설정값을 직접 입력해야 했으나 시스템 도입 이후에는 제품별 조건값이 자동으로 전환돼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박수득 팔도 나주공장장은 "미세한 공정 차이도 제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생산 과정의 오차를 극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 자율제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라면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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