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뉴브 차세대 면역항암제 'GNV205' 글로벌 독점 확보

'PD-1+IL-2' 융합체 전임상 착수… 독성 줄이고 면역 반응 극대화

홍유식 기자 2026.08.19 09:59:12

LG화학이 국내 바이오텍 지뉴브로부터 독점 도입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NV205'의 고형암 대상 전임상 연구에 전격 착수했다. 종양 미세환경에서 선택적으로 작용해 기존 면역항암제 내성 환자 치료의 판도를 바꿀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을 추진한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지뉴브와 'GNV205'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선급금을 지급했으며, 향후 단계별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다.

'GNV205'는 면역 억제 신호를 해제하는 PD-1 항체와 면역을 활성화하는 사이토카인 IL-2(인터루킨-2)를 결합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다. 산성도가 높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도록 설계되어 IL-2 특유의 전신 독성은 최소화하고 항암 효과는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를 위한 차세대 신약을 확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항암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자체 연구개발과 외부 기술 도입을 균형 있게 추진해 항암신약 과제를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텍의 혁신 자산을 글로벌 차세대 포트폴리오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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