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지능형 업무 환경' 구축

연구·행정 전 분야 AI 역량 내재화

이원식 기자 2026.08.12 10:53:10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은 연구 및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11일 'AI 선도 인력(COPAIN)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AI 선도 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연구 및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11일 'AI 선도 인력(COPAIN) 1기'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교육생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연구원이 추진 중인 'DX/AX 가속화 및 경쟁 우위 확보 전략'에 따른 핵심 실행 과제로, 단순한 AI 도구 활용 수준을 넘어 직원 스스로가 AI 기반의 업무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도구화해 전 조직에 확산시키는 'AI-Native역량 내재화'를 목적으로 한다.

AI-Native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보조도구가 아닌 업무와 연구의 기본 환경으로 하는 개념이다.
식품연은 향후 3년간 총 30명의 AI 선도 인력을 단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각 본부별 'AI 퍼실리테이터'를 지정해 조직 내 AI 활용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AX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기구축한 내부 전용 AI 에이전트 기반 통합 업무 환경인 'COPAI'를 이번 COPAIN 양성 과정의 교육·실습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COPAI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도구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가 제시한 업무 목표를 바탕으로 수행 절차를 계획하고 필요한 자료와 도구를 연계해 문서 작성,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등의 과업을 단계적으로 처리하고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COPAIN(코파인)은 연구원 전용 AI 협업 플랫폼인 'COPAI'와 '사람 인(人)'의 합성어로, 직무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조직의 AX를 주도하는 핵심 인력을 의미한다. 이번 1기 과정에서는 연구부서와 행정부서 총 10명의 선도 인력을 대상으로 맞춤형 양성 과정을 진행한다.

COPAIN 1기 인력들은 △최신 AI 기술 트렌드 및 사례 교육 △전문가 밀착형 집단 교육 △현업 밀착형 AI 프로젝트 수행 등의 과정을 거친다. 특히 각 교육생은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는 AI 도구(Prompt, Skills, MCP 등)를 직접 개발하고, 이를 연구원 AI 포털인 'COPAION'에 등록하여 전 직원이 공유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지식 자산화' 과정을 완수하게 된다.

식품연은 선도 인력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과 창출을 위해 △우수 성과자 대상 원장상 추천 △내부 AI 고성능 모델 우선 사용 △AI 전문 멘토링 자문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식품연 안기택 박사는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연구·행정 인프라"라며, "이번 COPAIN 육성을 통해 현업 중심의 AI 적용 사례를 빠르게 축적함으로써, 연구원이 세계적인 수준의 AI-Native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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