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환자, 치료 전 후 건강관리 과정은? 

이민아 기자 2026.08.11 15:56:47

유방암과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암은 수술이나 항암방사선 치료를 거치는 과정에서 환자마다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치료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피로감이나 식욕 저하, 소화 불편, 수면 변화, 통증,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수술을 마친 뒤에도 일정 기간 몸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성암은 암의 종류와 수술 범위에 따라 치료 이후 나타나는 변화도 다르다. 유방암 수술 이후에는 팔이나 어깨를 움직일 때 당김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부종 등의 변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무리하게 운동량을 늘리기보다는 현재 움직임의 범위와 통증 여부를 확인하면서 활동 수준을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궁암이나 난소암 수술 이후에는 복부와 골반 부위의 불편감과 함께 배뇨,배변 습관 변화,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과정에 따른 체력 저하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수면이나 감정 상태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 평소와 다른 변화가 지속될 때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 기간에는 식사 관리도 중요한 생활 요소다. 메스꺼움이나 입맛 변화, 구강 불편감 등으로 평소와 같은 식사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는 개인 상태에 따라 소량씩 나누어 먹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채소류 등을 균형 있게 구성하되 특정 음식 섭취 후 불편감이 심해질 경우 식사 내용을 기록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광주 신통한방병원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과정에서 식사뿐 아니라 수면과 활동량, 통증 정도, 배변 상태 등 일상생활 전반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종류의 암을 진단받고 비슷한 치료를 받았더라도 연령과 기초 체력, 동반 질환, 치료 단계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복 과정에서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장시간 움직임을 제한하기보다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 등 부담이 적은 활동부터 시작하고 몸 상태를 살펴 서서히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이 권장된다. 단, 수술 부위나 치료 상황에 따라 주의해야 할 동작이 있을 수 있어 구체적인 운동 계획은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우선이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심리적인 변화 역시 간과하기 어렵다. 치료 과정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불안이나 걱정이 커지거나 수술 후 외모와 신체 변화로 인해 심리적 부담을 경험하는 환자도 있다.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고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 충분히 의사소통하며 정서적인 부담을 혼자 감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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