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분기 매출 4212억·영업익 17억… "하반기 반등 모멘텀 확고"

자회사 연결 제외 및 독감백신 매출 이연 영향… '알리글로' 견조한 성장세 지속

홍유식 기자 2026.08.04 12:54:04

GC녹십자가 최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 4212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 3월 GC녹십자웰빙 지분 매각에 따른 자회사 연결 제외 효과와 고마진 품목인 독감백신 원액 매출의 인식 시점이 3분기로 이연된 점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 유행 균주 표준품 확보 지연으로 생산 일정이 조정된 독감백신 원액은 7월 전량 출하되어 3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해외 매출 역시 하반기에 집중되어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 안착한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는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한 405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 매출 목표인 1.5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별도 기준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384억원, 백신제제 552억원, 처방의약품 865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63억원을 각각 집계했다.

주요 자회사인 GC셀은 매출 416억 원을 달성한 가운데, 영업 적자 폭을 전분기 대비 80% 줄이고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약 2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백신 원액 생산 일정 순연 등 일시적 요인으로 2분기 실적이 하회했으나 주력 제품인 알리글로의 성장과 함께 독감백신 및 헌터라제 매출이 3분기부터 집계되어 하반기 명확한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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