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JP-2266' 임상 2상 결과 SCI급 학술지 DMJ 게재

SGLT-1/2 이중 억제로 식후혈당·체중 유의미한 감소

홍유식 기자 2026.07.30 10:05:31

제일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2형 경구용 당뇨병 치료 신약 'JP-2266'의 임상 2상 결과가 SCI(E)급 국제 학술지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DMJ)'에 게재됐다.

JP-2266 5mg, JP-2266 10 mg 및 위약의 12주 투여 기간 동안 당화혈색소 변화량(%)

JP-2266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막는 SGLT-2 억제 기전과 장내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SGLT-1 억제 기전을 동시에 가진 이중 억제제(Dual inhibitor)다.

이번 임상 2상은 당화혈색소(HbA1c) 7.0~10.0%인 2형 당뇨병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2주 투여 결과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10mg 투여군에서는 당화혈색소 7.0% 미만 달성률이 70.6%에 달했다. 식후 2시간 혈당은 최대 68mg/dL 감소해 우수한 식후혈당 조절 능력을 증명했다.

더불어 평균 체질량지수(BMI) 26.0 환자군에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으며, 10mg 투약군에서는 수축기 혈압 감소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위약군과 유사한 양호한 내약성을 보여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는"SGLT-1 억제를 통해 장내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킴으로써 식후혈당을 낮추는 효과는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과 차별화되는 기전적 특성"이라며, "식후 혈당 피크를 완화해 급격한 인슐린 분비 부담을 줄이고 췌장 베타세포의 과부하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임상 3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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