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북경한미 매출채권 관리 강화… "전액 손실 단정은 부적절"

중국 시장 환경 대응 및 채권 관리 체계 구축… 2분기 연결 영업익 117% 증가

홍유식 기자 2026.07.30 09:14:48

한미약품이 최근 논란이 된 현지 자회사 북경한미의 매출채권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회수 계획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3개월 이상 미회수 채권을 전액 손실이나 회수 불능으로 단정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은 연중 상승했다가 연초 일시 회수되는 패턴을 보여왔으며, 전체 매출채권은 2025년 말 약 9억 위안에서 현재 약 6.7억 위안 수준으로 감소했다.

3개월 초과 연체 채권은 현재 약 4.3억 위안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이는 회계상 관리 기준일 뿐 즉각적인 손실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북경한미의 2분기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집중구매제도 영향 등으로 607억 원을 기록하며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집중구매 비대상 품목 육성과 신약 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북경한미는 2009년 이후 한미약품에 누적 약 138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견고한 사업 경쟁력과 재무 기여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72억원, 영업이익 13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 116.9%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 사업 환경과 채권 현황을 종합 점검해 강도 높은 채권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근본적인 개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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