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캄보디아 대사, 국제성모병원 방문… 자국민 살린 한국 의료에 감사

복합 중증 질환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쾌유… 병원·자선단체 치료비 전액 지원

홍유식 기자 2026.07.28 17:44:35

중증 복합 질환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캄보디아 이주노동자가 국내 대학병원의 다학제 협진과 경제적 지원에 힘입어 건강을 회복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적 이주노동자 쏨농(34) 씨는 지난 5월 복막염, 심부전, 간경화, 갑상선독증 등이 겹친 위독한 상태로 응급의료센터에 이송됐다. 의료진은 즉시 중환자실 집중 치료와 다학제 협진을 시행해 극적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비 마련에 난항을 겪자 병원 사회사업팀은 국제성모자선회, 한국가톨릭의료협회, 재한캄보디아공동체와 연계해 병원비 전액을 지원했다.

소식을 접한 쿠언 폰 러따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25일 국제성모병원을 직접 방문해 고동현 병원장과 면담하고 환자를 위문했다. 러따낙 대사는 자국민을 따뜻하게 돌봐준 의료진과 병원 측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번 사례가 한국 의료의 뛰어난 역량과 생명 존중 가치를 보여준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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