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연구 개발 3상까지 지원한다" 임상3상 특화펀드 1700억 원 운용사 선정

2027년까지 1조 원 메가펀드 조성…10개 내외 기업 대상 1200억원 확보 시 조기 투자

홍유식 기자 2026.07.28 11:35:04

보건복지부가 제약·바이오 기업의 후기 임상 단계를 집중 지원하는 '임상3상 특화펀드' 주관 운용사로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펀드는 막대한 비용과 high-risk 부담으로 투자 공백이 심한 임상3상 단계를 전폭 지원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상업화까지 완주하도록 돕는 정책 펀드다. 국가신약개발재단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이 진행 중인 임상3상 파이프라인은 57개에 달한다.

복지부는 지난 5월 모태펀드를 통해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4개 운용사 중 투자 전문 인력 역량과 과거 수익률, 민간 자금 조달 능력을 높게 평가받은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선택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당초 목표액인 1,500억 원을 웃도는 1,7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운용사는 펀드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혁신 신약 및 바이오베터(개선형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임상3상을 추진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10개 내외의 기업을 선별해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특히 복지부는 목표액의 80%인 1,200억 원 이상만 확보되면 즉시 투자를 개시할 수 있는 '우선 결성 방식'을 도입해, 자금이 시급한 기업에 신속히 수혈되도록 조치한다. 이번 펀드와 지난 6월부터 조성 중인 K-바이오·백신 펀드가 완성되면 총 9,496억 원의 자금이 확보되어 정부의 '1조 원 메가펀드' 목표 달성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성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갖고도 자금난으로 후기 임상을 망설이던 기업에 이번 펀드가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신약 결실을 위한 정책·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역시 "정부 최초의 임상3상 특화펀드가 혁신 신약 개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국내 바이오 투자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유식 기자
- 동아ST, 2분기 매출 2078억… 역대 분기 최대 실적 달성
- 안국약품, '핑크퐁 아기상어 키즈 튼튼 크런치 비타민C' 출시
- 한국애브비 '엡킨리', 소포성 림프종 적응증 확대 식약처 승인
- 분당제생병원,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3회 연속 지정
- 동아쏘시오홀딩스, 2분기 영업익 390억… 전년비 38.3%↑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