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창주 님 유가족, 고신대복음병원 발전기금 기부

평생 함께한 복음병원에 마지막 선물

김아름 기자 2026.07.28 16:59:34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은 최근 병원에서 19년간 근무했던 고(故) 이창주 님의 유가족이 병원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 이창주 님은 고신대복음병원 핵의학과 방사선사로 19년 동안 성실하게 근무하며 병원과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6년 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치료를 이어오다 최근 별세했다.

고인의 가족들은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의 헌신과 진심 어린 돌봄에 깊은 감사를 느꼈다. 특히 자녀들은 "아버지가 사랑했던 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며 먼저 발전기금 기부를 제안했고, 가족 모두가 뜻을 모아 고인의 이름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또한 대학 진학을 앞둔 고3 딸은 아버지의 투병 생활을 곁에서 지켜보며 환자를 정성껏 돌보는 의료진의 헌신과 따뜻한 보살핌에 깊은 감동을 받아 간호사의 꿈을 키우게 됐다. 가족들은 의료진에게서 받은 사랑과 섬김이 딸의 진로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의료진의 진심 어린 치료와 따뜻한 보살핌은 큰 위로가 됐다"며 "비록 사랑하는 가족은 하나님의 품으로 떠났지만, 이 작은 정성이 또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병원의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순 병원장은 "오랜 시간 병원 가족으로 함께하며 헌신해 오신 고 이창주 님을 기억하며, 유가족께서 전해주신 소중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인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병원 안에서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기탁해 주신 발전기금은 환자들을 위한 의료환경 개선과 병원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금액의 크기를 넘어 오랜 세월 병원과 함께한 고인의 삶을 기리고,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뜻깊은 나눔으로 병원 구성원들에게도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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