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임플란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치아교정 등 치과진료에 대한 꾸준한 수요증가에 따라 치과용방사성촬영장치 시장이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과용방사선촬영장치는 치과에서 치아, 뼈, 연조직 등을 방사선을 이용해 영상을 획득하는 장치를 말한다.
치과용방사선촬영장치는 국내 시장에서 국산제품이 82%를 점유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지에서는 고령화 추세, 미용목적의 치과진료 시장의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치과용방사선촬영장치 시장현황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치과용방사선촬영장치는 촬영방식에 따라 크게 구강내촬영장치와 구강외촬영장치로 나뉜다.
구강내촬영장치는 필름 혹은 디지털센서(DR), 이미지 플레이트(CR) 등의 영상 획득장치를 구강내에 위치시키고 외부에서 X-ray를 조사해 영상을 획득하는 장치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Intra-oral 장치라 명칭하며 일반 엑스선촬영장치로 분류한다.
주로 치아 및 치아주의 조직의 구조(뼈, 잇몸), 치주질환 등 진단에 사용된다.
다음으로 구강외촬영장치는 센서, X-ray 발생장치 모두 외부에 위치하는 장비를 통틀어 말한다.
일반 엑스선촬영장치인 파노라마 X-ray, Cephalo와 치과용 Cone Beam CT 역시 구강외 촬영장치에 속한다.
구강외촬영장치는 주로 구강내 촬영장치로 촬영이 불가능한 두개골이나 안면부위 전체를 관찰하는데 사용된다.
구강외촬영장치는 크게 파노라마 영상장치, 세팔로 영상장치, 치과용 Cone Beam CT 장치로 분류된다.
파노라마 영상장치는 악궁(치열궁)을 초점화해 두상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X-ray 발생장치와 영상획득 장치를 이용해 촬영한다.
U자 형태의 악궁을 촬영대상으로 해 영상을 재구성한다. 전체적인 치아의 구조 및 관계성, 병변을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며 진단하고자하는 치열궁 이외에 경추, 반대편 치아 영상을 흐리게 해 초점을 맞춰주는 토모그래피 기법을 이용했다.
다음으로 세팔로 영상장치는 토모그래피가 아닌 일반 X-ray 영상장비이며, 치과에서 주로 두상을 촬영해 교정한다. 이비인후과 진단용으로 사용하는 영상장치다.
치과용 CBCT 장치는 Cone Beam 구조의 X-ray를 사용해 내부구조를 완전한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 제공하는 토모그래피 장치로 촬영하고자하는 부위에 센서를 위치시키고 180~360도를 회전하며 동일부위를 완전한 3차원의 내부고조의 파악이 가능한 영상을 촬영한다.
일반적인 메디컬 CT와는 달리 면적을 갖는 센서를 이용해 한번의 회전을 통해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피폭되는 X-ray양이 적으며, 사용하는 센서의 픽셀크기가 작아 고해상도의 영상이 획득된다.
단점으로는 촬영부위가 면적기반의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센서 크기에 따른 제약이 있으며, 동시에 면적영상을 획득하기 때문에 산란선 등의 정보로 인하여 연조직의 진단은 어렵다.
저연령층·고령화로 수요증가세 치과진료 시장은 소득수준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국민소득이 증가하는 개발도상국에서도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2009년 미국의 연령층별 치과의원 방문인구 비중은 17세이하 연령층의 방문자 비중은 전체인구의 78.4%로, 65세이상 연령층(59.6%)의 방문비중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선진국가일수록 치과진료에 있어 예방진료의 잠재적인 혜택에 대한 정부 및 관련단체를 통한 교육 등이 활발히 진행돼 저연령층의 진료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증가하는 교정, 미백 등의 진료 수요가 저연령층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치과진료 수요인 65세이상 고령층의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2004년 약 4억4800만명에서 2010년 551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령인구의 증가는 각종 치주질환 진단 및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임플란트 시장의 주된 수요자로 이는 치과용방사선촬영장치의 시장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치과용방사선촬영장치를 통한 진단이 선행되는 시술인 치과용임플란트의 시장규모는 2010년 약 26억달러로 연평균 10% 성장이 예상돼 2017년에는 약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시장규모 21억弗 2010년 치과용방사선촬영장치 세계 시장규모는 약 21억달러이며, 201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5%로 추정돼 시장규모는 약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임플란트, 치아질환 환자들의 증가와 더불어 미용목적의 치아교정, 치아접합, 미용 임플란트 등 치과진료 수요증가에 따라 치과용방사선촬영장치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진단용 X선 촬영장치와 비교했을 때, 성장률은 치과용방사선촬영장치가 더 높다. 그러나 사용범위가 치과진료 분야에 한정돼 있어 그 시장규모는 일반 진단용 X선 촬영장치에 비해 다소 작은 규모다.
기업별 2010년 치과용방사선촬영장치 시장점유율은 다나허 코퍼레이션(Danaher Corporation)이 약 5억2000만달러로 전 세계 시장규모의 24.2%를 차지한다.
Planmeca Oy가 약 4억6000만달러로 21.3%, 시로나 덴탈시스템(Sirona Dental System, Inc.)이 약 2억5000만달러로 12%를 차지하며, 상위 3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다.